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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만에 신혼여행 – 장강명 (2016)

에세이는 작가의 생각이나 생활의 면면을 직접적으로 들을 수 있는 점이 좋다. 나는 장강명의 소설들을 좋아한다. 그의 건조한 문체도 좋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건 소설가 장강명이 나와 비슷한 면들이 많다는 것. 그러나 나보다 조금 더 급진적이고 실행력이 뛰어나다. 예를 들면 명절에 와이프는 시댁에 가지 않고 본인만 가는 거라든지, 결혼식을 하지 않고 혼인신고로 끝낸 것, 사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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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하겠습니다 – 이나가키 에미코 (2017)

  회사에 속한 사람이라면 언젠가는 자의든 타의든 회사를 떠나게 된다. 올해도 여지없이 우리회사에도 희망퇴직이 있었다. 이번 희망퇴직에는 나와 친했던 분들도 있어서 남의 일 같지가 않았다. 나도 5~6년 있으면 퇴직하게 된다. 퇴직하고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는 항상 고민이 되는 문제다. 그런 면에서 저자는  50세에 자진 퇴사한 선배로서 회사에서 퇴직 후에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서 담담하게 안내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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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에서 나를 만드는 것들 – 애덤 스미스 / 러셀 로버츠 ( 2015 )

이 책은 애덤 스미스의 ‘도덕 감정론’을 쉽게 현대적인 감각에 맞게 해석한 해설서이다. ‘국부론’도 마찬가지이지만, ‘도덕감정론’로 책 이름만 들어봤지 직접 원저를 읽지 못했다. ‘국부론’은 책은 구입은 했으나, 벽돌 몇개를 쌓아 놓은 듯한 그 두께와 쉽게 읽혀 지지 않는 옛 스타일의 문체 때문에 읽기를 포기한 책이다.  이러한 고전 해설서는 원저로 들어갈 수 있는 좋은 길잡이가 되는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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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리산 잣나무 숲 백패킹

서리산 잣나무 숲 백패킹

서리산은 나와 인연이 잘 닿지 않는 곳이다. 저번에 산 정상에 해먹만 가지고 올라 갔다가 개고생만 하고 내려 온 적이 있다. 그 이전에는 서리산 농장 인근 잣나무 숲에 와이프랑 캠핑 갔다가 텐트 폴대를 가져가지 않아서 포기하고 돌아오기도 했다. 돌아올 때 와이프는 발을 삐끗해서 한동안 고생했다.  이번에는 혼자 서리산 잣나무 숲에 해먹만 들고 갔다. 오래 전에 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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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이 온다 – 한강 (2014)

이 책을 읽기 전까지 광주민주화운동은 나와는 객관적인 거리를 둔 하나의 역사적인 사실이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그 시절 광주에서 직접 그 일을 겪지 않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게 느낄 것이다. 소설이 위대한 것이 1인칭 시점으로 그때의 상황과 감정을 경험하게 한다는 것이다.  음.. 1인칭 시점이라는 건 정확하지 않다. 이 소설은 2인칭 시점이다. 소설의 1장 ‘어린 새’는 ‘너는…’ 이라고 2인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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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키가이 – 켄 모기 (2017)

얼마 전에 일본에서 장기간 주재원 생활을 했던 후배에게 일본문화에 대한 흥미로운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일본인들은 변태적일 정도로 디테일 그리고 감각에 집착한다는 것이다. 디테일에 집착하는 면모는 그들이 생산하는 아기자기한 제품들을 보면 짐작이 간다. 문구류를 보면 그들의 디테일에서 뿜어져 나오는 다양하고 아기자기한 제품들에 감탄하게 된다. 후배는 감각에 집착하는 일례로, 우동을 먹을 때 후루룩 소리를 내면서 먹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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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 흔들리지 않고 마음먹은대로 – 애니 듀크 ( 2018)

  우리는 매순간 결정을 하면서 산다. 인생은 결정의 연속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것이 다니엘 카너먼이 말하는 시스템 2를 사용하는 논리적이고 신중한 의사결정이든, 결정이 습관화되어 자동적으로 이루어지는 system 1에 의한 것이든, 우리는 매순간 결정을 내린다.  이 책은 우리의 의사결정 체계 과정을 상세하게 분석하고 어떻게 하면 더 나은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지에 대한 지침서이다. ‘의사결정’이라는 주제 하나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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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악산 백패킹

감악산 백패킹

파주 감악산 임꺽정봉에서 백패킹을 했다. 원래 계획은 산 정상에 가려던게 아니었다.  Go outfitter에서 구입한 매력적인 해먹을 테스트 하기 위해 감악산 인근의 잣나무 숲이 목적지였다. 인터넷에서 감악산 인근 잣나무숲에 대한 정보를 얻은 후 목적지에 도착했다. 그러나 나 이외에는 사람이 아무도 없고, 인근에 새로 묘지들이 조성 중이어서 이곳에서 혼자 머무르고 싶지 않았다. 다행히 저번에 서리산, 축령산에서의 실패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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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책 어디에 밑줄을 긋는가? – 도이 에이지 (2018)

  요즘 점심 때 특별한 약속이 없으면 근처 영풍문고를 간다. 대부분의 경우 앉아서 읽는데, 오늘은 운이 나빠 서서 책을 읽었다. 이 책은 책 읽기에 관한 책이다. 그동안 독서에 관한 책들을 많이도 읽었다. 대부분의 경우 다독을 추천한다. ‘양질전환’이라고 많은 양의 책을 읽으면, 읽었던 내용들이 화학작용을 해서 사람을 변화시킨다는 내용이다. 많은 양을 읽으려면 빨리 읽어야 한다. 이것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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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의없는 것들 2

-비올 때 지하철에서 우산을 제대로 접지 않는 사람. 요새는 비가 와도 지하철 입구에서 우산을 감싸는 비닐을 제공하지 않는다. 비를 맞아 물기가 가득한 우산을 그냥 지하철 내부로 가져가야 한다. 나는 지하철 입구로 들어가기 전 최대한 물기를 털고, 우산을 말아서 똑딱이 단추을 채우고 들어간다. 그런데 가끔 우산을 접지않고 헐렁한 상태로 방치한 채 지하철을 타는 사람이 있다. 잘못하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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