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션 – 앤디 위어 (2015)

결론부터 얘기하면 이 소설은 읽지 말아야 했다.  10월 초에 영화가 개봉하고, 주연이 맷 데이먼, 감독이 리틀리 스콧이란 기대감 때문에 소설이 나오자말자 사서 읽었다.

주인공이 처한 상황은 매우 흥미롭다. 화성판 로빈슨 크르소. 사고로 홀로 남겨졌는데, 그곳이 화성이다. 어떻게든 주어진 환경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문제가 터지고 해결하지 못하면 죽는다. 해결하고 나면 또다른 문제가 터진다. 그리고 또 어떻게든 해결해야 한다.  (우리 인생도 똑 같지 않을까? 정도와 빈도의 차이만 있을 뿐. 그런면에서는 전반적인 이야기는 인생의 보편적인 주제에 맞닿아 있다.) 화성탈출에 성공하기까지 같은 패턴이 반복된다. 살아남기 위해 주인공이 가지고 있는 과학적 지식이 총 동원된다. 그런데 과학적 지식이 부족한  나같은 사람에게는 좀 지루하게 다가온다.  저자의 여러 묘사들은 머리속에서 그림으로 잘 그려지지 않는다. 소재는 참 좋은데,  글을 잘 쓴편이 아니다.

책보다는 영화에 더 많은 기대를 건다. 저자의 부족한 묘사는 감독이 훌륭한 비주얼로 잘 채워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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