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먼저다 – 한근태

얼마전 회사에서 이 책의 저자인 한근태씨의 강연이 있었다. 나는 참석하지 않았지만, 참석한 친구가 책을 한권 더 사서 나에게 선물해서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은 컨설턴트이자 대중강연자인 저자가 2년동안 운동과 섭생(음식)으로 인한 이로움을 설파하는 내용으로 가득한 책이다. 책을 다 읽고 나면 무엇보다도 나도 운동해야겠다는 마음의 변화를 감지할 수 있다. 운동의 방법론은 차치하더라도 그런 행동의 변화를 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 책은 한 번 읽어볼 가치가 있다.

그렇다고 이 책에서 운동이나 음식에 대한 기술적인 내용을 가르쳐주지는 않는다. 저자가 운동하면서 느낀 여러가지 생각들을 기술한 것이다.  읽으면서 반복되는 내용들이 너무 많아서 좀 짜증이 나기는 했다. 한 권의 책으로 엮기 위해서 내용을 부풀린 것으로 판단되는데, 이런 류의 에세이에서 흔히 보이는 현상이기도 한다.

현재 헬스를 장기로 등록해서 열심히 다니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 운동의 재미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 물론 현재는 골프연습에 집중해서 그렇지만. 골프스윙이 궤도에 오르면 내 몸의 변화를 일으키는 운동에 집중해야겠다.

“인생은 시간이다. 인생은 시간을 어떻게 하는가에 달려 있다. 시간 사용에는 최적화가 필요하다. 너무 한 곳에 시간을 쓰는 것보다는 상황에 맞게 몸과 정신에 적절한 안배를 하는 게 핵심이다. 여러분은 시간을 어디에 많이 쓰는가? 대부분 현대이니은 머리 쓰는 일에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한다. 몸 쓰는 일에는 소홀하다. 나는 반대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몸에 우선순위를 두어야 한다. 몸을 관리하면 정신과 마음까지 관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거양득이다. 반대로 정신적인 부분만 관리하면 몸은 서서히 망가진다. 소설가처럼 글 쓰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대표적이다. 촉망받던 소설가가 후반으로 가면서 필력이 떨어지는 이유는 바로 몸이 정신을 못 따라가기 때문이다.”

“몸이란 무엇일까? 몸은 당신이 사는 집이다. 지식이나 영혼도 건강한 몸 안에 있을 때 가치가 있다. 몸이 아프거나 무너지면 별 소용이 없다. 집이 망가지면 집은 짐이 된다. 소설가 박완서씨는 노년에 이렇게 말했다. ‘젊었을 적의 내 몸은 나하고 가장 친하고 만만한 벗이더니 나이 들면서 차차 내 몸은 나에게 삐치기 시작했고, 늘그막의 내 몸은 내가 한평생 모시고 길들여온, 나의 가장 무서운 상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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