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의 없는 것들 1

2108년  2월부터 본점으로 발령나서, 지하철로 출퇴근을 한다. 그 전에는 근무장소가 집과 가깝고, 지하철로 출퇴근 하려면 갈아타는 등 귀챦은 면이 있어 와이프가 차로 데려다줬다. 대중교통을 6개월 이상 이용하다보니, 눈에 거슬리는 행동을 하는 인간들이 있다. 한마디로 예의가 없다. 대중교통이란 말 그대로 불특정 다수와 같이 이용하는 서비스다. 남에게 피해주는 행위를 하면 안된다. 대표적인 유형 몇가지는 다음과 같다.

1.고성방가.

지하철에 탄사람들은 거의 대부분 스마트폰을 보거나, 눈을 감고 잔다. (아니면 자는 척 하는건가?) 스마트폰의 기능만큼이나 다양한 행위를 한다. 통화를 하거나,게임을 하거나, 뉴스를 보거나, 동영상을 시청하거나 하는데, 이어폰을 꽂지 않고 스마트폰을 사용하여 소리가 제법 크게 밖으로 새어나오는 경우가 있다. 자기집 안방으로 아는 걸까?

2. 거대한 백팩으로 통로막기.

크던 작던 백팩이 있으면 지하철을 탈 때에는 앞으로 매거나, 손으로 들거나, 아니면 선반에 올려 놓는게 좋다. 특히 사람이 많아 비좁을 때 백팩을 등에 매고 있으면 아이스하키선수가 되어 밀쳐내고 싶은 심정이 된다.

3. 화장하는 여자.

보기 유쾌한 모습은 아니다. 옆에서 분가루까지 날리면 짜증난다. 얼마나 칠칠치 못하면 늦게 일어나 집에서 화장도 마무리하지 못하고 출근하는거니? 민낯으로 출근해서 회사 화장실에서 하던지.. 난 맘 속으로 그렇게 생각한다.

4. 엉덩이를 뒤로 밀착하지 않고 앉아 있는 사람.

얼마전에 좀 희안한 광경을 봤다. 멋진 각선미를 가진 여자가 반바지를 입고 지하철에 앉아 있는데, 자리 끝에 엉덩이만 살짝 걸치고 앉아 있다. 그렇게 앉아 있으면, 그사람 앞에는 사람이 서 있지 못한다. 자기 앞에 사람이 서 있지 못하게 할 생각이었는지, 자기 다리의 각선미를 더 돋보이게 하려고 그런건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서 있는 것도 아니고 편하게 앉아 있으면서 그런 짓을 하다니. 각선미 자랑하고 싶으면 차라리 서 있어라. 이 이상한 여자를 목격하고 난 뒤 엉덩이를 뒤로 밀착하지 않고 자리의 앞부분만 활용해서 앉아 있는  사람들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 내가 그 앞에 서있으면 맘 속으로 니킥을 수 없이 날리고 싶다.

5. 다리 꼬고 앉아 있는 사람. 

다리 꼬고 앉아 있으면 그 앞에 서 있는 사람이 불편하다. 옆사람도 불편하다. 꼬아 비튼 다리의 신발이 닿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다리 꼬우고 앉는 건 허리에도 좋지 않다고 하니, 제대로 좀 앉자. 특히 지하철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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