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독일행 독서법 – 유근용 (2015)

 

일독일행 독서법

저자 : 유근용
232p
2015.11.28

독서에 관한 책이다. 이전에 독서에 관한 책들을 여러권 읽어서 수월하게 빨리 읽었다.

요즘 독서에 다소 나태해진 나에게 새로운 자극으로 이 책을 선택했다. 독서의 중요성을 권장하는 책들을 주기적으로 읽어서 나태해진 마음을 다잡는게 좋겠다. 특히 저자는 독서 후 행동과 실천을 강조한다. 책만 아무리 많이 읽는다고 변하는건 아니다. 책을 읽고 질문을 던지고 중요한 것은 초서하고 초서한 것을 나중에 다시 되새기고 하는 과정을 통해서 변하는 것이다. 에버노트에 이렇게 감상을 적는 것도 읽은 것을 그냥 지나치지 않겠다는 노력인 것이다.

저자 및 저자가 인터뷰한 여러 독서광의 공통점은 책을 손에서 항시 놓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리고 책을 더럽게 읽는다는 것이다. 책에 적극적으로 밑줄을 긋고 자기 생각을 적도록 하자. 중요한 부분에는 표시도 하고, 에버노트에 초서하자. 나는 그동안 책을 너무 깨끗하게 읽어 왔다.

나는 한달에 몇권이나 읽을 수 있을까? 저자처럼 미친듯이 시간을 쪼개가며 읽지는 않았다. 그냥 막연히 1년에 100권정도 읽자고 생각했는데, 치열하게 실천에 옮기지는 못했다. 나의 경우라면 일단 주말에 2권정도는 읽을 수 있다. 그리고 주중에는 점심시간 1시간은 독서에 투자할 수 있고, 일마치고 회사에 귀가 시 영어공부를 하지 않는다면 약 30분정도는 독서에 할애할 수 있다. 그리고 집에와서도 1시간 정도는 독서에 투자할 수 있지 않을까? 하루에 2시간 반의 시간이라면 인문서적 등 어렵지 않은 책이라면 1권정도는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적어도 반권은 가능할 것이다. 그렇게 어림잡아 계산하면 1달에 20권은 가능하다. 1년이면 240권이다.

— 초서 —

책 근육을 만들기 위해서는 독서 목표를 정해야 한다. 독서 목표를 세울 때 중요한 것은 자신의 상황을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는 것이다.
낭비하고 있는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집중력이 가장 좋을 때가 언제인지, 책을 읽는 속도가 어느 정도인지 알아야 현실적인 목표를 세울 수 있기 때문이다. -67p

-한달에 몇 권의 책을 읽을 것인지 정한다.
-하루에 몇페이지씩 읽을 것인지 정한다.
-책을 읽을 수 있는 시간을 확인하고, 그 시간에 무조건 책을 읽는다
-혹여 그 시간에 책을 읽지 못했다 해도 좌절하지 말고, 그 다음날부터 꾸준히 책을 읽어 나간다.-68p

이처럼 책을 읽고 ‘아, 내용이 좋네!’ ‘와! 이런 방법도 있었구나!’,’이렇게 하면 성공할 수 있겠네!’라고 생각만 하는 건 아무런 소용이 없다. 순간의 감동과 열정, 짧은 지식 쌓기로 책 읽기를 끝내서는 안 된다. 무조건 실천이 뒤따라야 한다. 어느 책이나 배울 점이 있고, 그 속에 행동으로 옮겨야 할 숙제가 들어 있기 때문이다. … 책을 읽었다면 반드시 행동에 옮기자. 그래야 원하는 인생에 조금씩 다가갈 수 있다.
-92p

일독일행을 위한 첫 단추
-책을 읽은 후 가장 감명 깊게 읽은 문장을 추려보자. 대체로 감명 깊게 읽은 부분은 자신의 현 상황을 돌아보게 하는 말일 경우가 많다.
– 그 문장들을 마음에 새겨질 때까지 반복해서 읽으며 그 문장의 행간까지 읽어내자.
– 그 문장들 중에서도 지금 내가 실행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객괁적으로 따져보자. 혹은 내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하는지 살펴보자. 그리고 무조건 실행하자.-92p

선택한 책에서 가장 먼저 목차를 살펴보고 자신에게 피와 살이 되어줄 부분을 체크한 뒤 그 부분을 가장 먼저 읽어라

완독에 대한 부담감과 의무감을 떨쳐버려라
어느 정도 책 읽기에 익숙해졌다면,그리고 수많은 책을 통해 인생을 변화시키고 싶다면 ‘편집의 눈’으로 책을 읽어 나가자. 어떤 책이든 자신에게 꼭 필요한 부분을 찾아 읽고, 그것을 흡수해서 자기화시키는 게 가장 중요하다. 한 권의 책에서 나를 일깨우고 피와 살이 되는 단 하나의 문장을 얻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115p

당신이 읽은 글자 수나 페이지로 책의 가치를 책정하기보다 책 속에서 만난 문장과 깨달음이 당신의 생활에서 어떤 가치로 재생산되는지에 주목해보라. 몇 페이지밖에 안 읽었다 해도 거기서 얻은 배움이 일과 생활에 영향을 끼친다면 그 책은 당신에게 매우 중요한 의의를 지니고 있다. 반대로 의무감으로 책을 읽는다면 당신은 또다시 인생의 귀중한 시간을 허비하고, 당신에게 필요한 어떤 책을 접할 기회를 희생시킨 셈이다. 당신과의 만남을 기다리는 좋은 책들은 무궁무진하다. -117p
<수만가지 책 100% 활용법> 중에서

나는 책을 읽은 후 내용을 정리해서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했을 때 그 내용이 가장 기억에 잘 남았다. .. 혹시라도 주변에 책 내용을 이야기할 사람이 없거나 아직 그렇게 할 용기가 없거든 거울을 보며 혼자 중얼거려보는 것도 방법이다. 이것도 어렵다면 ‘비주얼씽킹’을 사용해보자. 책의 전체적인 줄거리와 핵심 내용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그림으로 그려보는 것이다. -p128

책에는 저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 메시지가 반드시 들어 있따. 내공이 깊은 저자일수록 그 핵심 내용을 더욱 알기 쉽게 전달한다. 책을 읽고 삶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책이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외우고 곱씹어서 내 것으로 만드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나의 경우, 한 권의 책에서 핵심 문장을 열 개 정도 발췌한 뒤, 그중에서도 가장 마음에 와 닿은 문장 두 개를 추려 그 문장만이라도 확실히 외우려고 노력했다. 여기서 중요한 건 문장을 완벽하게 외우는 것보다 문장을 체화시키는 게 훨씬 더 중요하다는 사실이다. 나는 <명심보감>을 읽으면서 ‘입은 화가 드나드는 문이요, 혀는 육신을 동강내는 칼이다’라는 구절을 외웠다. 외우고 또 외우면서 뇌리 깊숙한 곳에 새겨지도록 노력한 결과, 입 때문에 문제가 되는 일이 확연히 줄어들었다. 입을 가볍게 놀리려는 순간 외웠던 문장이 바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정말 신기하고도 놀라운 경험이다. -131p

좋은 문장은 외워서 체화시켜야 한다.

책을 읽어도 남는 게 없다고 느껴지는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느껴지는가? 그렇다면 책의 핵심을 외우려고, 체화해보려고 노력해보자. 책 읽기가 더욱 흥미로워질 것이고, 세상과 사람을 이해하는 폭도 넣어질 것이며, 지혜의 샘도 점점 더 깊어질 것이다.-133p

내가 읽은 책들의 대부분은 연습장처럼 지저분하다. 공감되는 부분이나 인상 깊은 부분에는 밑줄이 쳐져 있고, 내 생각과 아이디어, 결심 등을 적어놓은 메모들이 가득하기 때문이다. 깨끗했던 새 책이 나의 사고로 인해 다른 책으로 변신해나가는 과정을 보고 있으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뿌듯함을 느낀다. 자신에게 도움을 주고 깨달음을 주는 책일수록 자신만의 흔적이 가득해야 한다.

나는 좋은 책은 세 번 만들어진다고 생각한다. 책을 낸 작가에 의해서 한 번, 그 책을 읽는 독자에 의해서 한 번, 자신만의 흔적을 남긴 독자에 의해서 한 번, 이렇게 세 번 말이다.

책을 읽기만 한다고 인생이 바뀌지는 않는다. 독서로 인생을 바꾸고자 한다면 작가의 생각에 적극적으로 덤벼들어 나만의 시각과 통찰력으로 새로운 책을 만들어야 한다. -135p

나만의 책을 탄생시키는 법
– 우선 책 한 권을 다 읽으면 다 읽은 날짜를 책 윗부분에 적어두자.
– 두 번째는 책의 핵심이라고 판단되는 부분에 밑줄을 긋거나 형광펜으로 표시를 하는 것이다.
다음에 그 내용을 찾을 때 시간 낭비없이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게 표식의 핵심이다.
– 세 번째, 책을 읽다가 자신의 생각과 다르거나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내용들이 나왔을 경우, 혹은 궁금한 부분이나 스스로의 논리를 확장시킬 수 있는 내용이 나왔을 경우 반드시 메모를 해두어야 한다. 왜 저자는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왜 나는 이런 생각을 하지 못했는지, 내가 이 책에서 배운 점은 무엇인지, 실천할 점은 무엇인지를 관련 글 옆에 기록해야 한다.
– 책은 다시 읽는 게 중요하다. 가벼운 마음으로 밑줄 친 곳과 메모를 해둔 곳, 표시해둔 부분 위주로 읽어 나가자.

.. 그걸 깨달은 후 나는 책 내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책을 읽으며 끊임없이 책 내용을 물고 늘어진다. ‘왜 저자는 이런 식으로 생각했을까?, ‘나라면 어떻게 생각했을까?’ ‘저자의 생각의 한계는 무엇일까’, ‘이 책에서 무엇을 배우고 싶은가?’ 등등 끊임없이 질문하며 치열하게 책을 읽는다. -143p

독서는 단순히 읽고 받아들이는 행위로 끝나서는 안 된다. 반드시 질문을 통해 또 다른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을 만들어야 한다. 배움의 시작은 질문에서 나온다는 걸 기억하자. -144p

읽기만 하고 쓰지 않는다면 연필을 깍아 놓고 필통 속에 고이 모셔두는 것과 매한가지다. 읽는 것과 쓰는 것은 동전의 양면이다. 읽는 만큼 쓸 수 있으며, 쓰는 만큼 변화할 수 있다. -156p

나는 다산이 말한 ‘둔필승총’이란 말을 좋아한다. ‘둔하고 부족한 붓이 총명한 머리를 이긴다’라는 뜻이다. -157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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