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인류 – 베르나르 베르베르

이번 추석 연휴에 드디어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제3인류를 다 읽었다.  총 4권으로 다 읽는데 꽤 시간이 걸렸다.

베르나르는 글을 참 잘 쓴다. 최근에 읽은 앤디 위어의 마션과 비교하면 그가 몇 수 위라는게 느껴진다.  딱 한부분 UN에서 총기로 위협해서 에마슈들의 독립국을 다른 나라들로부터 인정받는 부분이 너무 억지스럽다.

인류의 진화가 소형인간으로 향하고 있다는 가설이 참 독특하며, 지구가 인간처럼 생각한다는 발상도 독창적이다. 그리고 소형화뿐 아니라 인류가 걸어갈 가능성이 있는 일곱가지 발전 경로를 베르나르가 제시하고 있는데, 현재 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여러 문제점과 향후 방향성에 대해 그 맥을 제대로 짚고 있다고 생각한다.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자본주의와 대량 소비 체제의 길

온 세상 사람들을 신앙인으로 만들고 싶어하는 종교 세력의 길

기계와 로봇과 컴퓨터의 길

우주공간으로 도망치려는 자들의 길

클로닝과 장기 이식을 통해서 수명을 연장하는 길

여성화의 길

소형화의 길

인터넷 검색하다 보니, 4권이 끝이 아니라고 하는구나. 8권까지 나올 계획이라는데 4권으로 마무리 하더라도 어색하지 않다. 그 다음 이야기들은 어떻게 풀어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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