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강경화 외교부장관 기획부동산 매매관련 오보

오늘 JTBC 뉴스를 보다가 깜짝 놀랐다. 강경화 후보가 거제도에 기획부동산을 매매했다는 얘기인데, 요지는 원래 전 소유자가 임야를 개간해서 대지로 지목변경하고 컨테이너로 집을 지은 후 강경화씨에게 매매했다는 내용이었다. 강경화씨는 이 부동산을 두 딸의 명의로 한 모양이다. 이걸 기자는 기획부동산을 구입했다고 보도했다. 여기에 주변 ‘임야는 시세가 제곱미터 당 1,000원인데, 여기는 공시지가만 11만원이다.’ 이런 내용도 곁들여서 보도하는데 그 저의가 대단히 불순하다.
 
기획부동산이라 함은 법적인 용어도 아니고 뉘앙스가 아주 부정적인 용어다. 아직 개발되지 않은 땅은 싸게 사서, 각종 개발관련 거짓뉴스로 부동산 시세에 무지한 서민들에게 높은 시세차익을 취한 뒤 파는 게 기획부동산이다.
 
강경화 후보가 딸에게 사준 컨테이너 집은 본인이 임야를 개간해서 만든게 아니라 전 소유주가 임야를 개간한 뒤 대지로 지목변경을 한 뒤 지은 컨테이너 집을 산 것이다. 기자의 의도대로 기획부동산이라는 부정적 프레임을 백번양보해서 씌우더라도 전 소유자에게 씌워야지 이걸 산 사람에게 씌우는 것도 말도 안된다.
 
뉴스를 그냥 흘려 듣거나 부동산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 들으면 강경화 후보가 마치 부동산 관련 거대한 시세차익을 얻은 것 처럼 착각을 일으키게 한다.
 
게다가 임야를 개간해서 대지로 지목변경을 하면 주변 임야시세보다 엄청 오르는 건 당연한 것이다. 게다가 강경화 후보는 이미 주변임야보다 시세가 오른 ‘대지+컨테이너 건물’을 구입한 것이다. 이걸 마치 뭔가 부정한 일을 저지른 것처럼 교묘하게 보도하는 기자는 대단히 불순한 기획의도를 가지고 있거나, 아니면 아주 무식한 사람임에 틀림없다. 게다가 이걸 걸러내지 못한 손석희 앵커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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