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liott Smith – Either / Or (1997)

elliott-smith-eitheror

1997년에 발표된 Elliott Smith의 세번째 앨범이다.

나는 Elliott가 살아있을 때 그의 존재를 전혀 알지 못하다가 2009년 쯤 미국에 있을 때 우연히 알게 되었다. 이 앨범은 특히 내가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었을 때 나와 함께 했던 소중한 앨범이다.

앨범 분위기는 이보다 더 우울할 수 없겠구나 할 정도로 어둡고 내성적이다. 이 앨범을 듣고 영감을 받은 Gus Van  Zant 감독은 영화 Good Will Hunting에 이 앨범에서 3곡 그리고 싱글인 Miss Misery를 사운드트랙으로 삽입시켰다.  그리고 Elliott은  98년에 Academy Award에서 Miss Misery를 연주하여 대중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Elliott은 이 앨범 발표 직전까지도  Heatmiser라는 록 밴드에 몸담고 있었는데, 밴드에서의 음악 스타일과 솔로에서의 그것이 너무나 다르다. 한가지 특이한 점은 앨범의 모든 악기를 Elliott 혼자 연주했는데, 너무 자연스럽고 완벽해서 놀랍다. (사실 이 글을 쓰는 5분전까지도 알지 못하다가 위키피디아를 보고 알았다.)

Eliiott은 2003년 34살의 나이로 죽었다. 가슴에 스테이크 나이프로 두 번 찔러서 목숨을 끊었다고 하는데, 사실 자살인지 타살인지 분명하지 않다고 한다. (그렇게 날카롭지 않은 스테이크 나이프로 자기 가슴을 두번이나 찌를 수 있을까? ) 살아 있었다면 꾸준히 좋은 앨범들을 많이 발표했을텐데, 많이 아쉬운 뮤지션이다.

태그 ,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를 발행하지 않을 것입니다.

error: Content is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