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ry Clark Jr. – Live

gary clark jr live

Gary Clark Jr.를 처음 본 건 Eric Clapton이 주최하는 Crossroad Guitar Festival 에서다. (물론 직접가서 본건 아니고 DVD나 유투브로…)  낯익은 기타 전설들 사이 삐쭉이 솟아 있는 젋어 보이는 흑인 블루스 기타리스트 정도로 기억에 담아 두었다.  그때는 사실 이름도 몰랐다. 기타페스티벌이란게 워낙 기타잘치는 명인들만 나오는 잔치다 보니, 웬만해서 기억에 딱 박히기가 쉽지 않다. 키크고 잘생긴 흑인 기타리스트 정도?

그러다가, 다시 게리 클락 주니어를 주목하게 된 것은 라이브에서Jimi Hendrix의 Third Stone From the Sun을 연주하는 모습을 보고난 다음이었다.

” 어 제법 잘하는데?”

이건 마치 80년대 중반 Stevie Ray Vaughan이 커버한 Voodoo Child를 처음 라디오에서 들었던 느낌과 비슷하다.

84년생인 게리 클락 주니어는 미국 오스틴 텍사스 출신 블루스 기타리스트다. 텍사스 출신으로 가장 유명한 블루스 기타리스트는 Stevie Ray Vaughan이다.  우연이겠지만, 스티비의 형인 Jimmy Vaughan이 어린 게리가 음악적으로 성장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고 한다.

웬지 블루스 하면 절대 죽지 않는 B.B. King 같은 할아버지들이 먼저 생각난다. 그는 아직 30대 초반으로 어리다.  2005년에 자체 제작 데뷰앨범인 Tribute를 냈고, 이후에도 몇장의 EP 음반을 발매했다.

그는 2010년에 에릭 클랩튼에게 발탁되어 Crossroad Guitar Festival에 참여했다. 이 페스티벌을 계기로 워너 브라더스와 계약하여 메이져 데뷰앨범인 Blak & Blu를 2012년에 발매했다.

게리의 음악은 정통 블루스에 뿌리를 둔 헤비 블루스 록이다. 흑인 특유의 착 감기는 끈적하고 찰랑거리는 보컬과 두껍고 무거운 기타톤이 인상적이다. 그는 기타연주 뿐 아니라 작사, 작곡, 보컬에도 뛰어난데, 그의 음악을 듣고 있노라면  비슷한 성향의 음악을 하는 The Black Keys의 기타리스트인 Dan Auerbach가 생각난다. 물론 게리가 좀 더 정통 블루스에 가깝다.

“게리 클락 주니어는 블루스의 과거이자 미래다”

한 매체가 그에게 던진 찬사다. 정통 블루스를 바탕으로 얼마나 음악적 지평을 넓힐 수 있을지 그의 미래가 기대된다.

gary clark jr live2

 

 

 

태그 ,

Gary Clark Jr. – Live”의 5개의 생각

  1. 신인들을 접할 때 어딘가 꼬투리를 잡아보려는 못된 심뽀가 있다. 이 친구는 ‘음… 노래 못하는 John Legend 같다고할까…’라고 팍 낙인 찍으려다가도 기타만 튀어나오면 ‘어흑… 어우,.. 오우…굿!’으로 바뀌네. Dan처럼 찐득하고 퍼지한 톤을 멋지게 구사하는 친구, 맘에 든다!

    1. 보컬은 지미 핸드릭스보다 쪼금 잘하는 정도? ㅎㅎ

  2. 아, 이 앨범 재킷은 100점 줍니다!

  3. 이 앨범의 Blak and blu를 들어보면 노래도 잘 부르던데요? ㅎ
    그리고 무엇보다.. 기타 잘치고 이런거 보다 초절정미녀 여친이 완전 부러움이죠. ㅋ
    https://www.google.co.jp/search?q=Nicole+Trunfio

    1. 우쒸… 모든 걸 다 가졌구만..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를 발행하지 않을 것입니다.

error: Content is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