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ls Landgren – Sentimental Journey

sentimental journey

트럼본 하면 생각나는 아티스트는 많지 않습니다.  주로 클래식에 사용되는 악기고 재즈에서도 대편성이 아니면 그 자리를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게다가 트럼본 주자가 리더인 밴드는 더더욱 드문 것 같습니다. 저에게는 Curis Fuller와 Nils Landgren이 트럼본 하면 생각나는 아티스트인데, 전세계 수많은(?) 트럼본리스트에게 좀 미안하네요. (그러니까 좀 분발해라!)

1956년생인 닐즈 란드그랜은 스웨덴 출신으로 13세부터 트럼본을 연주했고, 대학에서 클래식 트롬본을 전공했습니다.  그는 스웨덴 출신의 전설적인 트럼본니스트인 Bengt-Ame Wallin과 Eje Thelin(전설적이라고 하는데, 나는 그 전설을 모른다. 한번 알아볼까?) 의 권유로  재즈에 입문했습니다.

Nils-Landgren

그는 1983년도에 ‘Planet Rock’이라는 앨범으로 솔로데뷰를 했고, 1993년에는 Funk Unit이라는 그룹을 조직해서 현재 활동 중입니다.

Funk Unit이라는 밴드이름이 재밌네요. Rock을 할 때는 Rock unit으로, Pop을 할 때는 Pop unit으로 갈아끼울 수 있는 탄창처럼 느껴집니다.

닐즈의 장르적 활동범위는 매우 다양한데, 2002년에 발표한 ‘Sentimental Journey’ 앨범은 Ballard 혹은 Pop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심하게 말하면 약한 우울하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차분합니다. 그의 funky한 다른 앨범과는 정반대의 분위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는 트럼본 뿐아니라 보컬도 뛰어난데, Chet Baker와도 견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의 목소리는 트럼본 음색처럼 조금은 탁하고 내향적입니다. 쳇 베이커만큼 몽환적이진 않지만 감성을 자극하는 면이 있습니다.

This masquerade는 Carpenters의 곡을 , I will survive는  Gloria Gaynor 의 곡을 리메이크 했는데, 자신의 스타일로 멋지게 편곡했네요. 닐즈 란드그랜은 다른 아티스트의 곡을 자신의 스타일로 커버하는데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기타리스트 Johan Norgberg와 만든 Chapter 2의 앨범에서도 Neil Young, Beatles의 곡을 커버 했는데 모두 훌륭합니다.

Sentimental Journey는 앨범 전체가 거의다 Ballard만으로 채워져 있어 전반적인 인상이 좀 밋밋하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닐즈 란드그랜의 감성적인 측면을 느끼기에는 꽤 괜챦은 앨범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나마 I will survive가 가장 신나는(?) 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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