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Last & Live – Mark-Almond (1981)

어떤 이유에선가 갑자기 미친듯이 듣고 싶어지는 앨범이 있다. 며칠전 심하게  갈증을 느꼈던 앨범은 Mark-Almond의 The Last & Live 앨범이었다. 유투브에 전곡이 올려져 있고 음질도 나쁘지 않았지만 좀더 좋은 음질로 구하고 싶어졌다. 이미 CD는 품절되어 어디서도 구할 수 없었다. Amazon에 mp3로 구할 수 있었지만 미덥지 못했고, 국내에 중고 LP로 구할 수 있었지만 역시 음질 문제로 탐탁치 않았다. 결국 CD 덕후인 형민이에게 요청해서 flac으로 받을 수 있었다. 이 앨범은 CD가 있다면 그냥 아무 생각없이 사고 싶다.

보컬과 기타를 담당하는 Jon Mark와 색스폰을 담당하는 Johnny Almond는 John Mayall의 1969년 앨범인 The Turning Point와 Empty Rooms에서 세션으로 만나서 밴드를 시작했고 71년 데뷰앨범인 Mark-Almond를 시작으로 해서 총 8장의 정규앨범과 1장의 라이브 앨범을 남겼다.

내가 처음 구입한 Mark-Almond의 앨범은 Other People’s Room(’78)인데, 별 다섯개 줘도 아깝지 않은 명반이라고 할 수 있다. fusion Jazz와 folk가 절묘히 만나는 지점 위에 Jon Mark의 중저음의 허스키 안개 보이스는 마음 한 구석을 훅 파고드는 마력을 가지고 있다.

78년에 녹음되고 81년에 발표한 이 라이브 앨범은 주로 Other People’s Room 앨범 수록곡 위주의 라이브인데, 그들의 매력이 총 집결된 명반이라고 할 수 있다. 키보드를 담당한 Mark Ross에 따르면 뉴욕 롱 아일랜드의 자기 아버지의 공연장에서의 공연실황을 녹음한 것으로 라이브 앨범에서도 필수적으로 따라오는 오버더빙이나 편집이 없는 그야말로 순수한 라이브 앨범이다.

정규앨범 Other People’s Room에서 느껴지는 정갈하고 쿨한 느낌에 라이브에서만 느껴지는 멤버들간의 활력이 굉장하다. 특히 New York State Of Mind / City 연작은 그야말로 이 앨범의 백미다. New York State Of Mind는 원곡을 뛰어 넘으며, 내가 들어본 여러 버젼 중에서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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